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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글 : http://pubinfo.tistory.com/32
요즘 웅진 북패드로 책을 많이 보다 보니 딸 아이가 이순신 장군 위인전과 연계도서를 다 읽어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나 봅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하는 듯 해서 아산 현충사를 방문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현충사 안에는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도 있으니 현충사를 둘러보고 기념관도 보고오면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기도 하고 추운 날씨에 외출을 못하다 보니 모두들 몸이 근질근질 하기도 해서 입니다.
현충사는 충남 아산에 있고 제가 살고 있는 수원에서는 약 1시간 20분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휴일 하루에 다녀오기 딱 적당한 거리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에게는 차를 타는 시간이 꽤 길어서 가는 동안 볼수 있는 어린이 영화 같은걸 태블릿에 담아갔다면 좋았을텐데. 1시간 남짓이니 괜찮겠지 하고 출발했습니다. 약 40분쯤 지나고 나서는 칭얼대는 아이들 때문에 좀 힘든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길도 하나도 막히지 않고 도로 사정도 나쁘지 않다 보니 약 1시간 10여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을 과일로 간단히 때우고 나서서 인지 도착하니 배가 꽤 고팠습니다. 하지만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다 보니 현충사 앞에 분식을 파는 가게에서 어묵과 핫도그로 출출한 배를 달랬습니다.
현충사는 2015년 1월1일 부터 휴관일이 월요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혹시 방문하시려는 분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입구에 간단한 소개가 있으니 위치와 보고올 경로를 먼저 확인하고 움직이시는게 좋습니다. 경내가 생각보다는 꽤 넓습니다.
현충사는 원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1706년 숙종대에 세워졌습니다. 일본의 국권 침탈 후에는 돌볼수가 없어 퇴락하였으나 1932년 동아일보사와 이충무공유적보존회가 성금을 모아 중건되었습니다. 이후 광복후 1967년에 국가에서 성역화 사업을 실시하여 현재에 이르릅니다.
무료 개방을 하고 있으며 관람시간은 하절기는 09시~18시까지, 동정기에는 09시~17시 까지 입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매주 월요일은 휴관 입니다.
내부에는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과 어린시절 자라난 고택(출생지는 서울)과 무예를 닦은 활터, 홍살문, 본전, 이순신 장군의 셋째 아들인 이면의 묘소 등이 있습니다. 3월에서 11월 사이에는 활터에서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예전 글에서도 다루었지만 요즘 부부가 사진이라는 취미를 공유하기에 오늘은 두 사람의 오랜만의 출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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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부가 같이 하기 좋은 취미 생활
역시 우리집 모델 No.1 은 딸아이 입니다. 요즘은 표정 관리와 포즈를 잡는 수준이 더 업그레이드 된 듯 합니다. 다만 역시 초등학생 답게 카메라를 들이대면 V를 그리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오랜만의 영상의 날씨였지만 아직도 그늘진 곳은 눈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가장 먼저 들린곳은 충구공 이순신 기념관 입니다.
아이들이 볼것이 참 많은 곳입니다. 사실 이곳에 전시된 유물의 대부분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경상남도 통영시의 충렬사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볼거리도 많고 모형들도 있어 역사와 위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아이들을 데리고 오기에 딱 좋은 장소 같습니다.
꼭 이순신 장군 영정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고 합니다. 조금만 더 크면 연예인과 사진을 찍고 싶어하겠지만 아직은 역사의 위인이 동경하는 인물이라 부모된 마음으로는 참 바람직하게 느껴집니다.
충무공 이순신 기념관 관람을 마치고 나면 여기까지 왔으니 현충사 본전을 꼭 들러야 합니다. 본전으로 가는 길은 산택하기 딱 좋은 10~20여분 정도를 걸어 올라 가면 됩니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고 누나가 가자니 따라온 어린 동생은 우리집 모델 No.1 을 따라잡기 위한 충실한 모델 포즈 연습에만 심취해 있습니다.
길이 가파르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많은 계단을 올라야 되니 방문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걷기 편한 신발을 신으시기 바랍니다.
올라오는 길목에 홍살문이 보이는데 1932년 중건시에 이 위치로 옮겨져서 현재까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길의 끝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본전이 있습니다. 지금의 영정은 1953년 장우성이 그린것으로 표준 영정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충사 정문 밖 현장에서는 장우성 화백의 일제치하의 친일 이력 때문에 표준 영정을 교체하자는 서명을 받고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영정 앞에 경건하게 묵념하는 딸아이 입니다.
오랜만의 영상의 날씨라 걷기에도 딱 좋고 사진을 촬영하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천천히 주변과 아이들을 사진에 담으며 내려왔습니다.
그늘에는 아직 눈이 녹지않고 쌓여있어 눈위에서 손바닥 찍기 놀이를 하기도 하고 풍경과 아이들을 담기에 참 좋았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한번 더 와봐야 할 듯 합니다.
오랜만에 부부가 사진 촬영을 하기에도 좋은곳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가 있으시다면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를 미리 들려주고 가본다면 약 2시간 정도 기념관과 경내도 둘러보고 좋은 시간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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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새누리당은 막말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윤상현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고, 유승민 의원의 공천 발표는 보류됐습니다.
이 와중에 황우여 의원은 연수구에서 서구을로 지역을 바꿔 살아남았습니다.
수도권매립지가 있는 서구로 보낸 건 재활용이 아니고 버리는 거지?
2. 더민주당은 탈당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4·13 총선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김종인 대표는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 질문에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버럭 화를 내기도 했습니다.
'버럭' 하면 이해찬 의원의 트레이드 마크 아닌가? 성질 좀 죽이시지~
3.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당무복귀를 선언하며 야권연대를 둘러싼 당 지도부 간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김한길 의원은 두 사람의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 '3두 체제'는 안철수·천정배 대표의 '2두 체제'로 굳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혹시 ‘1두 체제’하고 싶었는지도 몰라... 아님 말고~
4. 일본에서는 졸업 시즌을 맞아 대학 졸업식에서 기미가요 제창을 해야 하느냐를 둘러싸고 교육 당국과 대학 간에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일본의 헌법학자들은 하세 히로시 문부상에 대해 '졸업식에서 국가를 제창하지 않는 것은 창피한 일'이라고 한 최근 발언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뭐가 창피한 일인지 아직도 구분을 못 하는 거지... 그래 안 그래?
5. 공공기관의 회계 업무 담당자가 공금을 개인의 '쌈짓돈'처럼 사용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충남 천안의 농업기술센터 직원은 2년 반 동안 무려 12억여 원을 횡령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니꺼 내꺼 구분 못 하는 건 철부지 애들이나 하는 짓이고... 어른이 그러면 범죄야 범죄~
6. 올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무상급식 실시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고, 무상급식 실시 지역 역시 무상급식 도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3월 기준 전국의 74.3%에 이르는 곳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거철이 맞긴 한가 봅니다. 역쉬 투표가 밥 먹여주는 거 맞죠?
7. 집회 현장에서 일시적으로 도로를 불법 점거한 참가자들에 대해 대법원이 잇따라 유죄 취지의 판결을 내렸습니다.
대법원은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 씨에 대해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모두 유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에 돌려보냈습니다.
대법원의 판결이 참 거시기 합니다. 물론 꼭 법이 약자 편에 서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말입니다. 에휴~
8. 총리 재임 중에 개헌을 하고 싶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일본내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임 중에 헌법을 개정하고 싶다' 발언에 대해 긍정적 응답은 38%, 부정적 응답은 49%로 각각 집계됐지만, 아베 내각 지지율은 44%로 지난달 조사결과에 비해 4% 상승했습니다.
어쩜 우리랑 이렇게 비슷하냐 그래... 뭘 해도 40% 넘는 지지율 말이야~
9.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정연순 변호사가 민변 내부에 공익소송 기획을 전담할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변호사는 ‘공익인권 변론센터'를 발족해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을 위한 공익소송을 기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헌법만 준수해도 이런 수고를 덜 하실 텐데...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10. 서울시가 값비싼 집에 살면서도 밀린 세금을 내지 않는 호화생활자와 사회 저명인사에 대해 가택수색을 하고 귀금속 등 동산을 압류했습니다.
서울시는 1천만 원 이상 시세 체납자 중 고가의 대형 아파트에 사는 호화생활자나 전 기업 대표 등 사회 저명인사 위주로 가택수색 대상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끝까지 추적해서 끝까지 추징한다’ 얄미워서라도 꼭 추징합시다~~
11. 미국 FBI와 법무부가 애플을 상대로 스마트폰 보안 문제를 놓고 공개적으로 싸움을 걸며 여론의 압도적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금으로 봐선 오판으로 보입니다.
‘스노든’의 폭로 때와는 달리 시민들이 ‘내 문제’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의 문제라고 입 닫고 귀 닫으면 그 문제는 반드시 나의 문제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이버테러방지법은 절대 안 돼~~
12. 미국 샌프란시스코 교육청이 중·고교 과정에 위안부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는 작업을 8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교과에는 성매매의 위협에 대처하는 요령과 함께 과거 인신매매와 성 착취의 사례로, 인문학 교과의 세계사 부분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역사 배경에서 인간과 여성의 존엄이 짓밟힌 사례로 위안부 문제가 다뤄질 예정입니다.
미국 교과서에는 이렇게 자세히 나온다는데. 우리 국정교과서는 뭐라 할런지 걱정입니다...
13. 서울의 일부 초등학교들이 1학년 신입생의 한글 기초교육을 축소해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갓 입학한 학생들에게 알림 글을 보고 적도록 하거나 시계를 볼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시간 맞춰 생활할 것을 요구하는 등 배려 없는 지도로 학부모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그러게... 언제부터 한글을 깨치고 입학했데 그래~
14. 뉴질랜드에 사는 106세 할머니가 자신의 장수 비결은 웃음과 만족이라고 털어놓았습니다.
106회 생일을 맞이한 메리 저드킨즈 할머니는 장수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웃음부터 터뜨리면서 ‘웃고 만족을 느끼고 행복해하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도 활짝 웃으며 오래 살고 싶습니다~ 근데 이래서야 어디... 쩝.
15. 한국노총 산하 조직들이 현직 임원 3명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에 반발해 신청자 징계와 지도부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조합원 팔아 금배지 원하는 임원은 노총을 떠나라‘는 요구입니다.
비정규직 문제, 노동악법 문제 보면서 거기 가서 출마하고 싶습디까? 무슨 전두환 시절도 아니고 말야~
16. 이세돌 9단과 역사적인 바둑 대결을 펼친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가 명예 프로 9단이 됩니다.
한국기원이 아마추어 명예 단증이 아닌 프로 명예 단증을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뭘 그렇게까지... 그럼 앞으로 ‘알파고’ 프로 국수라고 불러야 하는거야?
17.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자멸’과 함께 사이버테러방지법의 국회 처리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사이버 안보 실무를 담당할 청와대 비서관은 현재 공석입니다.
총선 위해 달리시느라 자리는 비어있는데 말이지... 법만 통과되면 되는 겨?
18. 국정원과 검찰·경찰 등이 이통사로부터 ‘통신자료’를 제공받은 이유를 묻는 당사자에게도 ‘법적 의무가 없다’며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신사들 역시 통신자료 요청 이유가 담긴 국정원의 ‘자료제공요청서’를 보관하고 있으면서도 가입자에게 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사야 눈치 보느라 그렇다 치고... 이건 완전 배 째라구만~
19. 대형마트의 가공식품 평균 판매 가격이 전통시장과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보다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간장과 고추장, 라면 등 생필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평균 가격이 판매채널에 따라 최대 7% 넘게 차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혹시 미끼 상품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조금 비싸도 딱 필요한 것만 사는 게 훨씬 남는 거라는 거~
20. 그동안 탕수육을 먹는 법은 사람의 기호에 따라 '부먹찍먹' 두 가지로 나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호주에서도 치킨 너겟과 프렌치프라이를 두고 부먹찍먹이 화제를 낳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찍먹파가 아닐까? 나도 설문 조사 한번 해?
21.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에 611명이 몰렸답니다.
국회에 또 거절당한 ‘세월호 청문회’가 서울시청에서 열릴 전망이랍니다.
푸틴이 시리아에서 러시아군 주요병력의 철수 명령을 내렸답니다.
아동 학대의 주범은 77%가 계모가 아닌 친부모로 나타났습니다.
더민주당이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 재심신청을 기각했답니다.
어제 ‘2016 총선넷’이 2차 공천 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는데 보셨나요?
환경, 청년, 노동단체들이 모두 반대한 분도 계시고, 테러를 빙자한 악법을 대표 발의 하신 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에 연루되신 분까지...
언제나 ‘2016 총선넷’ 홈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류효상의 고발뉴스 조간브리핑]